숫자 하나로 시작하겠습니다. 100만. 비드래프트의 진화형 언어모델 '다윈(Darwin)'이 허깅페이스에서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4월 첫 모델을 공개한 지 약 3개월 만입니다. 중앙일보를 비롯한 매체들이 이 숫자를 전했습니다.그런데 이 100만이라는 숫자에는, 흔한 것이 하나 빠져 있습니다. 돈입니다.거대 자본의 광고도,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화려한 컨퍼런스 발표도 없었습니다. 세계 각지의 개발자들이 스스로 내려받고, 자기 환경에 맞게 경량화하고, 그렇게 만든 파생 모델을 다시 커뮤니티에 올렸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모여든 숫자 — 그게 이 100만의 정체입니다. 다윈이라는 이름에 담긴 것왜 하필 '다윈'일까요. 보통 더 똑똑한 AI를 만들려면 더 큰 모델을, ..